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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분 좋게 음악을 듣기 위해 오디오를 켜고 음악을 재생했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로 저역이 벙벙일 때가 있어요.
공간도 울려대고, 그러다보니 중역, 고역은 저역에 밀려 사라지고..
저역 과다 + 공진 + 부밍 + 해상도 저하 현상은 고급 오디오 환경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문제라고 해서
일단 스피커 / 오디오 / 케이블 / 전원 측면에서 원인이 될 만한 것을 알아보았어요.
✅ 1. 스피커 측면 원인 및 해결책
항목원인설명해결 방법
🔊 스피커 위치 | 벽·모서리 근접 | 저역이 반사돼 공진 & 부밍 발생 | - 벽에서 최소 30~60cm 이상 떨어뜨리기 - 코너 피하기 |
📐 배치 대칭성 | 좌우 비대칭 or 구석에 위치 | 한쪽만 부밍 발생하거나 스테레오 밸런스 무너짐 | - 좌우 대칭 배치 - 스탠드 높이 통일 |
🪵 스탠드 미사용 | 진동이 바닥에 전해짐 | 저역이 바닥에 공진 → 부밍 | - 전용 스피커 스탠드 사용 - 스파이크 또는 진동패드 설치 |
📦 포트 타입 | 리어 포트 스피커 | 후면 포트가 벽과 가까우면 저음 증폭 | - 리어 포트는 벽과 거리 확보 - 필요시 포트 튜닝 스펀지 사용 |
✅ 2. 오디오 (앰프/소스기기) 측면 원인 및 해결책
항목원인설명해결 방법
🎚 톤 컨트롤 세팅 | Bass 부스트, Loudness 기능 | 저음이 지나치게 증폭됨 | - 톤 컨트롤 Flat 설정 - Loudness 기능 OFF |
🧠 앰프 출력 vs 스피커 감도 불균형 | 과출력/저출력 시 왜곡 발생 | 볼륨 조금만 올려도 공진 유발 | - 앰프와 스피커 매칭 재검토 (임피던스, 출력 고려) |
📀 음원 품질 | 저음 과장된 음원 사용 | EQ가 강하게 먹인 음원은 부밍 유발 | - FLAC, WAV 등 원음 기반 음원 청취 |
✅ 3. 케이블 측면 원인 및 해결책
항목원인설명해결 방법
🔌 저품질 스피커 케이블 | 도체 품질 부족 | 저역 컨트롤이 흐릿하게 느껴짐 | - OFC 또는 고품질 케이블 사용 - 길이 너무 길지 않게 |
🧲 쉴딩 부족 | 노이즈 유입 | 전원/오디오 간 혼선으로 해상도 저하 | - 전원선과 평행 배치 피하기 - 쉴딩된 인터커넥트 사용 |
✅ 4. 전원 측면 원인 및 해결책
항목원인설명해결 방법
⚡ 전원 노이즈 | 냉장고, 컴퓨터 등에서 발생 | 저역 해상도와 S/N비 저하 | - 전용 전원 멀티탭 또는 전원 필터 사용 |
🔌 접지 문제 | 접지가 안 된 상태 | 험 노이즈 발생 → 왜곡 및 부밍 | - 전기 접지 확인 - 접지 전용 어댑터 사용 고려 |
🔋 전원 공급 불안정 | 전압 출렁임 | 앰프 출력 왜곡 발생 | - 전압안정기(AVR) 또는 전원장치 보강 |
여러가지 원인을 알아봤는데,
일단 스피커는 벽에서 30cm이상 떨어져있고 거실의 중간쯤에 설치해서 모서리쪽도 아니에요.
앰프의 전원케이블은 좋은 선재로 지인이 수제작한 것을 사용중이고
스피커 케이블도 어느정도 수준의 케이블을 사용중이구요.
케이블은 너무 오래 사용해서인지 단자부가 산화되어서, 산화제거제로 좀 닦아주긴 했어요.
이 부분들을 다 체크하고 나서 무엇이 또 문제인가 의심하다가 해결을 했는데
문제는 바로...
스피커 스탠드의 바닥이 거실 마루바닥과 너무 붙어있는 것이 문제였어요.
사실 스탠드를 위해 스파이크 세트를 가지고 있지만,
스파이크를 붙일 경우 거실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가족들이 오고 가다 스피커와 부딪힐 수 있고
그래서 스피커가 넘어질 경우
스피커도 손상될 수 있지만
사람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스파이크 없이 그냥 쓰고 있었어요.
어느정도 참고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불만이 쌓이다보니 뭐라도 해보자 하고
인터넷으로 스피커 스탠드 바닥에 붙일 방진 고무를 사서
4쪽 모서리에 붙여서
스탠드와 바닥을 1cm 정도 띄웠어요..
그랬더니..
아... 모든 것이 해결되었어요...
과하지 않고 단단해진 저역
중역이 살아나고
고역의 해상도도 좋아져서
안들리던 소리도 들리게 된..
그럼에도 스피커나 앰프를 바꿀 생각만 하고 있었다니...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을때는 일단 기초적인 부분에서 내가 놓친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요약 정리 (실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순서)
- 룸 어쿠스틱 & 스피커 위치가 가장 큰 원인 → 반드시 스피커를 벽/모서리에서 떨어뜨리고 흡음/디퓨저 시도
- 앰프의 톤 세팅 또는 소스 음원의 저음 과다 여부 확인
- 진동 및 공진 제거 위해 스탠드, 스파이크 사용
- 전원 노이즈/접지 문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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