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8. 17:59ㆍ홈씨어터&오디오
현재 AV리시버로 야마하의 RX-A8A 모델을 사용중이에요.
예전에는 야마하의 소리 경향이 너무 가벼워서 음악을 듣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A시리즈가 새로 개발 발매되면서 굉장히 하이파이적으로 변경되었고
그래서 만족하며 사용중이죠.
그런데.. A8A가 발매된지 몇 년이 지나도 신모델 소식이 없다보니
야마하는 AV 사업을 계속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한번 루머나 뉴스등을 찾아보았어요.
Yamaha RX-A8A 이후 AV 리시버 개발·판매 중단 루머 검증
1. Yamaha의 공식 발표 및 입장
2025년 초, Yamaha가 AV 리시버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업계 행사(ISE 2025)에서 돌자, Yamaha는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2025년 2월 Yamaha 호주 법인의 Dale Moore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그런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Yamaha가 **“AV 시장에 장기적으로 전념(long term)”**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Yamaha 본사가 일부 사업부를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지만, AV 리시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해 7종의 AV 리시버를 판매할 것이며, 신규 프리미엄 사운드바와 고급 헤드폰·앰프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AV 리시버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과거 2013년에는 12종의 리시버를 판매했으나 현재는 제품군을 7종으로 줄여 효율화를 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amaha는 AV 부서가 악기 부서로 흡수되거나 사업을 접는다는 루머도 사실무근임을 못 박았습니다. 즉, Yamaha 측 공식 입장은 RX-A8A를 마지막으로 AV 리시버를 단종한다는 소문은 근거 없으며, 앞으로도 AV 리시버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2. 업계 전문가의 분석과 전망
Yamaha의 신형 AV 리시버 부재로 인한 소문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과 오디오 전문 매체들은 **“제품 주기 장기화”와 “시장 경쟁 심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AV 리시버 제조사가 최근 1년 단위로 신제품을 내놓기보다 수년 주기로 모델 체인지를 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Denon도 중급 모델은 2년, 하이엔드 모델은 3년 주기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Yamaha 역시 가장 최신 플래그십인 RX-A8A 출시 후 3년간 후속기종이 나오지 않은 것은 이와 같은 업계 흐름에 따른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Yamaha의 Aventage 시리즈는 2020~2021년에 디자인을 일신하며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펌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보강해왔는데, Yamaha 측도 이들 모델이 향후 펌웨어로 최신 기능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며 장기 운용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는 **“신모델 출시보다는 현행 모델의 안정화와 기능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쟁사 대비 기술 전략 측면에서 Yamaha의 최근 행보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어느 현지 딜러는 **“Yamaha가 더 이상 Denon·Marantz와 같은 경쟁사(Masimo 사의 D&M 브랜드들)와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AV 시장을 접을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문은 공식 확인된 바 없지만, Dirac 라이브(Dirac Live)와 같은 최신 룸 보정 기술을 도입한 Denon/Marantz에 비해 Yamaha의 독자 기술(YPAO)을 고수하는 전략이 경쟁에 불리하다는 지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2022~2024년 사이 Denon/Marantz, Onkyo 등은 상급 기종에 Dirac 지원을 넣으며 기술 경쟁을 벌였고, Yamaha 팬들 사이에서도 차기 모델에 Dirac 탑재 여부를 놓고 궁금증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음향 전문가들은 **“Yamaha는 상업용 오디오 분야에서 Trinnov급의 뛰어난 공간 음향 보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굳이 Dirac이 없어도 된다”**면서도, **“Yamaha가 최근 스테레오 오디오(하이파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볼 때 홈시어터 분야에 이전만큼 집중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Yamaha가 AV 리시버 신제품 출시를 늦춘 배경에는, 경쟁사의 기술 공세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제품 전략을 장기적 안목으로 수정한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3. AV 사용자 커뮤니티의 반응과 루머 출처
RX-A8A 이후 Yamaha가 AV 리시버를 단종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은 AV 동호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루머의 발단은 2023년 말 개발된 모델인데 아직 신제품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현 모델을 펌웨어로 개선하면서 버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한 오디오 상점의 설명을 들은 사용자에 따르면 **“Yamaha 리시버는 5년 정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충분히 현행 기능을 지원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당분간 신모델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의견들은 Yamaha가 주기적으로 펌웨어를 배포하며 HDMI 2.1 등의 신규 기능을 기존 모델에 추가해온 점(예: 2024년 7월에도 RX-A8A 등 다수 모델에 펌웨어 업데이트 제공)을 근거로 합니다.
커뮤니티에는 Yamaha 리시버의 신뢰성과 음질을 계속 지지하며 루머를 일축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Yamaha 웹사이트에 여전히 최신 리시버들이 판매 중인데 왜 시장을 떠났다고 생각하느냐”, “굳이 새로운 기능이 크게 나오지도 않았는데 매년 모델 체인지할 필요가 없다” 등 반응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일부는 Yamaha의 신제품 소식 부재에 아쉬움과 불만을 나타내며, **“경쟁사 제품으로 갈아탔다”**는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어떤 사용자는 **“Yamaha A8A의 초기 HDMI 2.1 버그와 여러 문제에 실망해서 Onkyo의 신형 리시버로 갈아탔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AV 동호인 커뮤니티에서는 Yamaha의 AV 리시버 철수설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루머의 배경이 된 신제품 공백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Yamaha가 조만간 새 모델이나 대안을 내놓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4. Yamaha AV 리시버 제품군 현황 및 향후 계획
Yamaha RX-A8A Aventage 시리즈 리시버 – Yamaha의 플래그십 11.2채널 AV 리시버 RX-A8A. 2020년대 초에 출시된 Aventage 시리즈는 이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HDMI 2.1 등 신기능을 지속 지원하며 현재까지 현역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Yamaha의 AV 리시버 제품군은 2020~2021년에 출시된 Aventage 시리즈와 RX-V 시리즈 모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Aventage 시리즈는 홈시어터 마니아를 겨냥한 상급 라인으로, **RX-A2A (7채널), RX-A4A (7채널 고성능), RX-A6A (9채널), RX-A8A (11채널 플래그십)**의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Aventage 모델은 2020년 말부터 2021년에 걸쳐 출시되었으며, 10여 년 만에 디자인을 일신하고 내부 아키텍처를 개선한 신세대 기기였습니다. 출시 당시 HDMI 2.1 보드 이슈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Yamaha는 이후 무료 보드 교체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기들을 8K 영상, 4K/120Hz 지원 등 최신 규격을 갖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2023년까지 이 Aventage 라인에 후속 “B시리즈” 모델(RX-A4B/A6B/A8B)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Yamaha 측은 현행 모델들의 성능을 개선하는 펌웨어 제공에 집중해왔습니다.
메인스트림급인 RX-V 시리즈도 비슷한 시기에 새 얼굴을 내놓았습니다. RX-V4A(5.2채널), RX-V6A(7.2채널) 등은 2020년에 Aventage와 함께 공개된 모델로, 이전 세대(RX-V85 시리즈)를 대체하며 돌비 애트모스와 8K 지원 디자인으로 세대교체되었습니다. 엔트리급인 RX-V385 같은 모델도 라인업에 남아 있지만, RX-V 시리즈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모델 종류를 간소화하여 출시했습니다. Yamaha 호주법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25년 현재 Yamaha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거나 준비 중인 AV 리시버는 총 7종으로, 상기 Aventage 4종과 RX-V 시리즈 (및 동일 사양의 TSR 시리즈) 모델들을 합한 숫자로 보입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모델 수를 크게 줄인 것이지만, 핵심 제품은 계속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Yamaha는 구체적인 차기 모델명이나 출시 시기를 공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2024년 9월 CEDIA 전시에서 Yamaha 관계자가 **“Aventage 리시버 하드웨어는 훌륭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로 최신 기능을 추가하면서 장기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언급하여, 당분간 현행 모델들을 지속 지원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2025~2026년 경에는 Yamaha도 새로운 플랫폼의 AV 리시버 (예: Aventage ‘A*B’ 시리즈나 새로운 프리프로세서 등)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으나, 2025년 5월 현재 아직 공식 발표된 신제품은 없습니다. Yamaha 측이 언급한 “7종의 리시버”에 신규 모델이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Yamaha의 단기 전략은 기존 Aventage 및 RX-V 라인업을 최적화하면서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5. AV 리시버 시장 변화와 Yamaha 결정의 연관성
Yamaha가 AV 리시버 제품군을 축소하거나 신제품 출시를 늦추게 된 배경에는 전반적인 시장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AV 리시버 수요 감소와 홈시어터 트렌드 변화가 대표적 요인입니다. 한 AV 전문 포럼에서는 **“AV 리시버 시장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5.1채널 스피커 대신 사운드바로 다운사이징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공간과 배선 문제, 세팅의 복잡함 등으로 젊은 층일수록 전통적인 AV 리시버보다는 간편한 올인원 사운드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계 팟캐스트 등에서도 **“과거엔 홈시어터 입문으로 리시버+다중 스피커 구성을 택했지만, 이제는 간단한 솔루션을 찾는다”**는 내용이 자주 언급됩니다. 이러한 소비자 취향 변화는 Yamaha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AV 리시버 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게 만든 요인입니다. Yamaha 본사 역시 최근 재무 보고에서 “가정용 AV 사업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 **“홈 오디오 비즈니스 축소로 소비자 제품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Yamaha가 AV 리시버 제품 라인업을 줄이고 사업 구조를 재편한 직접적인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변화는 경쟁 지형의 변화입니다. 전통적으로 AV 리시버 시장에는 여러 일본 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파이오니어, 온쿄 등의 경영 악화로 경쟁자가 줄었습니다. 2015년경 소니도 AV 리시버 신제품 출시를 중단하고 엔트리급만 유지했으며, 온쿄는 2022년 파산을 겪은 뒤 브랜드가 인수되어 간신히 명맥을 잇는 등 시장 재편이 일어났습니다. 결과적으로 Denon/Marantz (D&M) 계열과 Yamaha, 그리고 일부 하이엔드 전문회사(예: Anthem, Arcam 등)만이 남아 경쟁하는 구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D&M 계열은 HDMI 2.1 초기 문제를 비교적 빠르게 수습하고 Dirac 같은 최신 기술 도입으로 공격적인 제품 전략을 펼쳤습니다. 반면 Yamaha는 자체 기술 고수와 신중한 릴리스 정책을 택했는데, 이런 대비가 일부 소비자에게는 Yamaha가 뒤쳐지는 것처럼 비춰져 판매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Yamaha가 2024년에 사운드바 라인업을 축소한 것과 AV 리시버 제품군을 합리화한 조치는, 한정된 자원을 보다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즉, 수익성이 높고 성장세가 있는 프로AV(B2B)나 하이파이 오디오에 힘을 싣고, 정체된 AV 리시버 분야는 효율을 높여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사운드바 등으로의 수요 이동, 젊은 층의 홈시어터 기피, HDMI 2.1 사태 등으로 인한 신뢰도 문제, 경쟁사의 기술 공세와 시장 점유율 압박 등의 시장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Yamaha가 AV 리시버 사업 방식을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Yamaha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시장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고 있지만, 현실에 맞게 제품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RX-A8A가 마지막이고 Yamaha가 AV 리시버를 접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Yamaha가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제품 주기를 늘리고 라인업을 슬림화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도 장기적으로 AV 리시버 사업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으므로, 향후 시장 여건이 호전되면 새로운 Yamaha AV 리시버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V시장이 많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하이파이적으로 많은 개선점을 이루어낸 야마하가 AV 사업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Sources: Yamaha Australia 공식 입장; ChannelNews 보도; ASR·AVForums 등 업계 루머; Sound & Vision 등 전문지 정보; Reddit·Audioholics 등 사용자 커뮤니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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