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단순 실신 아닌 열사병! 예방부터 대처까지 완벽 가이드

2025. 7. 8. 13:56건강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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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다가 혹은 야외 활동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험,

주변에서 목격하거나 직접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단순히 더위에 지쳐 쓰러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Heatstroke)**의 심각한 징후일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되어 발생하는 응급 상황으로,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더위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즉시 이동해야 합니다.

그럼, 열사병의 증상과 응급처치, 예방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열사병,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열사병은 열 관련 질환 중 가장 심각한 단계로, 다음과 같은 명확한 증상들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숙지하고 있다면 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고열: 체온이 40°C(104°F) 이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 의식 변화: 혼란, 초조함, 발작, 헛소리, 판단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 피부 상태 변화: 몸이 뜨겁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격렬한 활동으로 인한 열사병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피부가 붉게 변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 심한 두통: 머리가 깨질 듯한 심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메스꺼움 및 구토: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빠른 호흡과 심박수: 숨이 얕고 가빠지며,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실신: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더위에 쓰러진 사람,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응급 처치 요령

무더위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다음과 같은 응급 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1. 즉시 119에 전화하세요.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므로, 의료진의 도움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체 없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2. 안전한 곳으로 옮기세요. 가능한 한 빨리 그늘지고 시원하며 공기가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길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3. 몸을 식히세요.
    • 옷을 벗기거나 헐겁게 해주세요. 몸에 조이는 옷을 제거하여 열이 잘 발산되도록 돕습니다.
    • 시원한 물로 적시세요. 차가운 물로 몸을 적시거나 스펀지로 닦아주고, 부채질을 해주어 체온을 낮춰주세요. 가능하다면 정원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려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얼음 팩을 사용하세요.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등과 같이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에 얼음 팩이나 차가운 물수건을 대어 체온을 빠르게 낮춥니다.
    • 가능하다면 시원한 물에 담그세요. 환자의 상태가 허락하고 주변 여건이 된다면, 시원한 물이 담긴 욕조나 샤워기로 옮겨 몸을 식히는 것이 체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4. 다리 위치를 높이세요.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다리를 심장보다 살짝 높게 올려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5. 수분 섭취는 신중하게.
    • 환자가 의식이 있고 스스로 마실 수 있는 상태라면 **차갑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없는 물 또는 전해질 음료(스포츠 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하세요.
    • 만약 의식이 없거나 삼키기 어려운 상태라면 절대 음료를 주지 마세요.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6. 환자의 상태를 계속 지켜보세요.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호흡과 의식 상태를 주시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7. CPR 준비.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면,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열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 예방 수칙들을 꼭 지켜주세요.

  • 충분한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기 전에도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 시원한 환경 유지: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세요. 집안에 에어컨이 없다면 도서관, 쇼핑몰 등 시원한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가볍고 헐거운 옷 착용: 통풍이 잘되고 밝은 색의 옷을 입어 열 흡수를 줄이세요.
  • 야외 활동 자제: 낮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의 가장 더운 시간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세요.
  • 무리한 운동 피하기: 더운 날씨에 격렬한 운동이나 육체 활동은 자제하고, 꼭 해야 한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짧게 진행하세요.
  • 취약 계층 확인: 노인, 어린이, 만성 질환자는 열 관련 질환에 더 취약합니다. 주변에 이러한 분들이 있다면 자주 상태를 확인하고 도움을 주세요.

무더위에 쓰러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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