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2025년 7월, 태풍 '문'과 '다나스'는 비껴가고 가뭄은 깊어지는 대한민국

erudi 2025. 7. 5. 09:20
728x90
반응형

2025년 7월 5일 오전 현재, 제3호 태풍 '문(MUN)'과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활동하거나 발생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태풍들은 우리나라를 직접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길어진 가뭄으로 고통받는 대한민국에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입니다.

 

 

한반도 비껴가는 '문'과 '다나스'의 경로

제3호 태풍 '문'은 7월 3일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7월 8일 오전 9시에는 북위 39.4도, 동경 150.7도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은 일본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며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편으로는 태풍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다행이지만, 극심한 가뭄을 겪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만은 아닙니다.

제4호 태풍 '다나스'는 '문'보다 더 가까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우리를 직접적으로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나스'는 7월 5일 오전 3시경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 산터우 남동쪽 해상을 지나 북동진하다가

7월 9일 오후 3시경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80km 부근 육상을 지나 북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가뭄 해갈에 필요한 충분한 비를 뿌려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단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다소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뿐입니다.

길어진 가뭄, 마른 목 타는 대한민국

올해 여름은 유난히 비 소식이 뜸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고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는 등 가뭄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용수 부족은 농민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 공급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간다는 소식은 안도감과 동시에 가뭄 해갈에 대한 간절한 기대를 저버리게 만듭니다.

보통 여름철 태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여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발생한 '문'과 '다나스' 모두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할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큽니다.

비록 간접 영향으로 일부 비가 내릴 수는 있겠지만, 전국적인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2025년 7월 태풍 전망과 가뭄의 아이러니

올여름 태풍은 전반적으로 타이완이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개수는 여름철 평균인 2.5개와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각각 40%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적게 온다는 것은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줄어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가뭄 상황과 맞물려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예측으로 다가옵니다.

필요한 비는 오지 않고, 강수량이 부족한 여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태풍 정보 실시간 확인과 가뭄 대비의 병행

태풍의 경로는 시시각각 변동될 수 있으므로,

가장 정확한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www.weather.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나 강풍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가뭄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농산물 작황에도 피해가 예상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니

스스로 물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