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코치 이적 논란: '야구 천재'의 본헤드 플레이가 남긴 것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코치(54). 현역 시절 그는 '야구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과 존재감을 뽐냈던 슈퍼스타였습니다.
유격수와 외야수를 오가며 정교하고 파워풀한 타격, 탁월한 주루 센스까지 갖춘,
그야말로 게임에서나 볼 법한 '사기 캐릭터'였죠.
게다가 MLB 진출 맹활약중인 "이정후"의 아버지이기도 하죠.
그런 그가 최근 프로야구 KT 위즈를 시즌 도중 떠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사령탑을 맡기로 하면서 야구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 시즌 중 갑작스러운 퇴단, '본헤드 플레이'인가?
이종범 코치는 지난해 10월 KT 위즈에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합류했고,
이후 타격 코치로 보직을 변경하는 등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특히, 이강철 KT 감독과의 오랜 인연이 작용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지난 6월 27일 롯데전 직전, 그는 팀을 떠나기를 원했고,
KT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팀과의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기사에서는 이 코치의 이번 결정을 **현역 시절 그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이해할 수 없는 실수', 즉 '본헤드 플레이'**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프로팀 1군 핵심 코치가 시즌이 한창인 전반기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히 방송 출연을 위해 팀을 떠나는 것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 일'이자 '무모하고 황당한 결정'**이라는 지적입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신의, 책임감, 그리고 프로 의식을 포기한 행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강철 감독이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신의를 저버린 행위라는 점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팀의 주축 코치가 시즌 중에 이탈함으로써 팀 분위기와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지도자 커리어와 메이저리그 연수 경험까지 갖춘 베테랑 지도자의 이번 행보는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 방송사의 '상도의' 논란, 도를 넘었나?
이번 논란은 비단 이종범 코치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그를 영입한 방송사(JTBC '최강야구')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사는 해당 방송사의 행태를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하며,
시즌이 한창인 프로팀의 주축 코치를 빼가는 것은 **'상도의(商道義)를 깬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합니다.
프로팀 간에도 시즌 중에는 코치 이동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방송사가 프로야구의 생리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코치를 영입하려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러한 행태가 프로야구 전체의 판도나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주객이 바뀌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야구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논란 선수 출전,
제작비 분쟁 등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우려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 이종범 코치의 미래, 그리고 야구계에 남긴 숙제
기사는 이종범 코치가 '슈퍼스타'였음에도 프로팀 감독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결정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잃을지 모른다'**고 마무리합니다.
그의 책임감과 프로 의식에 대한 논란은 향후 그의 야구계 커리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이적 문제를 넘어,
프로 스포츠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프로 의식'**과 **'상도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야구 예능의 인기는 반가운 일이지만,
그 인기가 프로야구 본연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과연 이종범 코치는 이번 논란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야구계는 이번 사태를 통해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그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최강야구" 때문에 JTBC와 C1스튜디오는 현재도 법적 싸움을 진행중이며
C1스튜디오는 "최강야구" 포맷으로 "불꽃야구"를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중입니다.
공개될 때마다 JTBC에서 저작권을 문제삼아 라이브 방송 후 곧바로 공개금지되는 중인데요.
이렇듯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민감한 시기에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이자 1군 코치가 "최강야구"라는 예능을 위해 코치직을 그만두었다는 소식은
조금 씁쓸하긴 하네요.